- 참여작가: 최선, 한우경X흉쇄유돌근, 주경빈, 심수민, 윤채령, 정아사란
- 전시기간: 2019.11.08.(금)~11.12.(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 오프닝 리셉션: 2019년 11월 8일 오후 7시
- 장소:미아리고개 하부공간 미인도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선동 3가 22-6)
- 포스터 디자인: @degs_studio
- 문의 : 010-9885-9699
파밍(farming)은 온라인 게임에서 캐릭터가 아이템을 모으는 행위를 농사에 빗대어 부르는 용어이다. 국내에서는 “배틀 그라운드” 라는 비디오 게임이 유행하면서 ‘파밍’이라는 단어가 일상으로 확장되기 시작했다. 게임이 시작되면 각자의 캐릭터들은 곳곳에 흩어진 무기와 보호구 같은 생존을 위한 아이템들을 파밍한다.
온라인 안에서 우리는 대량의 이미지와 정보들(이하 데이터)을 무작위적으로 대면하게 된다. 필연적 혹은 우연적으로 마주친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그것들을 선택적으로 수집한다.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들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 그 영역속에서 단순히 대량의 데이터들을 소비하고 누락시키기를 반복한다. 보호구 하나 없이 맵 위로 떨어진 캐릭터가 무장해 나가듯, 우리 또한 일련의 파밍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참여 작가 7인은 각자의 방식으로 파밍을 가시화한다. 다시 관객들은 이를 수집하며 재파밍(re-farming)을 수행하게 된다. 본 전시는 이러한 상호경험을 기반으로 온라인 사회 속 우리는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지, 혹은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해야 할지에 대해 함께 의논한다.
* 본 전시는 무중력지대 성북 2019 공간지원사업 [우리동네 무지랑]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미아리고개하부공간 미인도는 [우리동네 무지랑]과 함께 청년들의 지역활동을 지원합니다.
sns - 인스타그램 계정 @farming_far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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